본서는 세 권으로 구성되는 시리즈 중 마지막 책이다. <마리아를 다시 보라> 제목으로 단권으로 출판되었으나, 930쪽이 넘는 거대한 분량으로 인해 독자들에게는 불편함이 적지 않았다. 이로 인해 세 권으로 분리했고, 독자들에게는 경제적 부담도 조금 줄게 하였다. <멀리서 바라보는 마리아>, <가까이서 본 마리아>에 이은 <곁에서 보는 마리아>의 담론의 방향은 제목에서 잘 드러난다. 연예인을 떠올리면 된다. 연예인들은 경호원을 통해 팬들과 일정한 거리를 두려고 한다. 이는 먼 거리나 인근 거리에서 보여지는 자신의 모습이 더 상품성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마리아 신심 또한 교의적 거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카톨릭 교리상의 마리아는 순결, 거룩, 무죄성, 예형, 희생, 믿음의 어머니의 원형이다. 하지만 <가까이서 본 마리아>에서 다루었듯이, 역사적 통찰이나 성경적 기준에서 마리아를 보았을 때, 적지 않은 오류, 발현 사건들의 비사실성, 비합리적인 교의 강화, 무흠이 아닌 유흠, 공경 신앙의 대상으로서의 근거 희박 등을 읽어낼 수 있었다. 본서 <곁에서 보는 마리아>는 마리아의 턱 아래에서 올려다보듯, 대면하여 보듯 그녀의 인간적인 면면을 바라보게 된다.
그 출발은 수려하게 만든 성모상이나 마리아 교의와 무관하게, 나사렛 마리아에서 시작된다. 구약적 시대를 살았고, 신약적 시대를 가슴에 안고 살았던 마리아에 대해 아주 적나라하게 들여다본다. 신앙의 대상인 마리아가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신앙하는 한 여인의 모습을 본다. 이것이 실재적인 마리아 이해이다.
이런 점에서 열정적인 카톨릭 신자들, 잠재적 신자들, 카톨릭 로맨티스트들, 교회 연합을 하겠다며 불속으로 뛰어든 여러 교단 내 수많은 신자들, 기성 교회 신자들, 젊은이들 모두 읽어야 할 내용들이다.
▮저자 소개
부산 출생
울산대학교
현대전자 근무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용인수정교회 교육전도사,
이천은광교회에서 전도사, 강도사, 부목사
장호원 바른길교회 개척
현, 바른길교회 개척 (부산, 가목) 섬김
현, 마리아포지셔닝운동본부
현, 펜앤북
▮ 저서
<한 지성인과 목사의 통화>
<캘빈>, <형, 우리 같이 놀자>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