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2일, 나는 새해에 뜻하지 않은 대화를 벗과 나누게 되었다. 반가운 마음에 저장을 하게 된 통화가 장시간의 이야기가 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두 주 후, 대화 내용을 책으로 적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알리자 친구는 동의했다. 흔쾌히 이해해 준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통화를 나눈 두 사람은 유명한 석학이 아니다. 한 사람은 세속의 법리에 전문적으로 능통하고, 여러 종교의 지향과 교의, 역사적 직관이 있는 반면, 한 사람은 회사 생활, 목회 사역을 거쳤다.
대화 중에 언급된 주제들은 여러 가지이다. 외경 vs 성경, 앎과 깨달음의 영지주의 vs 성경적 믿음, 역사적 예수 복원 vs 예수 신앙, 인과응보 vs 심판, 원인과 결과 vs 상황적 은혜, 진짜인가 vs 가짜인가, 교회의 만행 vs 회개 촉구, 자유주의 vs 복음주의, 아폴로니우스 vs 예수, 자립 구원 vs 대속 구원 등을 순서없이 자연스럽게 이야기했다.
비그리스도인들에게는 평소에 속에 품고 있던 의문이나 반감적 사고가 한 지성인을 통해 다 드러나게 된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작금의 한국 기독교인들이 각성하고 회개하고 실천적으로 달라져야 한다는 당위성과 도전을 던진다.
저자는 하이닉스에서 근무했다. 이후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합동)을 졸업하고, 이천은광교회에서 부목사로 다년간 섬겼다. 장호원에서 바른길교회를 개척 사역을 했다. 이후 부산에서 바른길교회를 목양, 봉사하였다. 현재 마리아포지셔닝운동본부를 통해 카톨릭의 마리아 공경 신앙의 비성경적 가르침에 대해 심도있게 알리고 있다.
저자는 <마리아를 다시 보라>, <캘빈>, <부산 범냇골 1972> 등 몇 권의 책을 냈다. <마리아를 다시 보라>는, 930여 쪽에 달하는 마리아 연구서로서, 마리아 공경이 헛된 신앙임을 구체적으로 진술한 책이다. 카톨릭 신자들에게 던지는 복음적 도전서이다.